살둔마을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의 내린천 상류에 위치한 은둔지자의 로망
강원도에는 `3둔4가리`라 불리는 오지마을이 있다. 홍천군의 살둔,월둔,달둔과 인제군의 아침가리,적가리,연가리,ㆍ명지가리가 그곳. 모두 산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오지마을이다. 마을 이름 끝에 붙은 단어 `둔`은 둔덕, 즉 언덕을 일컫는 말로 산기슭에 평평한 땅이 있어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임을 알리는 말이고, 가리는 계곡가에 사람이 살 만한 곳을 말한다.
살둔(生屯)마을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의 내린천 상류에 위치한 마을로, 방태산의 줄기인 숫돌봉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이곳에 마을이 처음 생겨난 것은 조선시대로 단종의 복위를 꾀하던 사람들이 숨어 들면서 마을이 생겨났다고 하며, 정감록에도 이 마을은 피난처 7곳 중 한 곳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 한국전쟁 당시에도 이곳 주민들은 전쟁이 일어났는지 조차도 몰랐다고 전해진다.
살둔마을의 살둔산장은 통나무를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엮어 올리는 강원도 전통의 2층 귀틀집이다. 백담사 산장지기였던 고 윤두선씨가 1985년 백담산장이 국립공원에 인수 되면서 이곳에 터를 잡고,오대산 월정사를 지었던 대목을 불러다가 지었다고 한다.
원래 산장의 이름은 '미진각(未盡閣)'이었다고 하는데,2층을 다 지은후 돌기와로 멋지게 지붕을 올리고 싶었지만 자금이 모자라 함석으로 올린게 한스러워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살둔산장은 "누각에 스치는 바람과 한몸이 된다" 또는 "바람을 베고 잔다" 는 뜻에서 침풍루(枕風樓) 라고도 불리는데,
2층 누각에서의 차 한잔도 운치 만점이다.
살둔산장은 주변 경관에 맞게 산반수반정(山半水半亭)이란 이름도 갖고 있다. 집 앞으로 내린천이 휘돌아 흐르고 있어,
무념무상 동심으로 돌아가 사색하며 지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살둔산장!
보고 마음에 담고 싶은,한국인이 살고 싶은 집 100선에서도 으뜸이었던,오지여행 매니아들은 한번쯤은 거쳐갔을 이곳 살둔산장.흥사단 서울지부장 출신의 이상주씨가 문명을 떠나 이곳 산장지기로 있으면서 은둔지자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었던 추억어린 이곳도 세월의 한파에 못이겨,이런저런 사연으로 1년 반가량 닫혀 있다가 최근에 주인이 바뀌어 다시 문을 열면서 산장 내외부 개조공사를 하였다고 한다.
적막강산,청정지수,심심오지의 대명사 살둔의 살둔산장도 이제는 문명의 한켠으로 사라져 버린것 같아 애석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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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살둔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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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이름도 재밌고 생소하네요. 산장도 멋있고 하룻밤 묵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살둔산장이 한때는 정말 오지맨들의 로망이었지요.그러나 지금은 그냥 보통의 민박집으로 변해버려서 뭔가를 잃어버린 느낌입니다.그래도 내린천 물은 맑고 좋답니다.한번 다녀오세요^^
멋진 풍광(?) 잘 보고 갑니다.멋진 건물과 거기에 어울릴만한 사연.한번 가보고 싶군요..
눈이 많이 오고난후 한번 가시면 아주 좋습니다.살둔의 산과 계곡 풍경은 아직 그대로 있거든요.감사합니다^^
오지코리아님께서 올리시는 한국의 오지마을들 꼭 한번씩 여행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eggie님은 호주에서 사시는것 같은데 언제 가 보실수 있을까요?..ㅎㅎ. 요즘 우리나라의 마구잡이 개발행태로 봐서는 몇년 지나면 한국땅 오지는 다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답니다.지난 10년동안 모아둔 자료들을 이 블로그에 계속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니까 하나씩 사진으로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곳입니다.
대한민국이 맞나 싶을 정도이네요.
지금처럼 추울때 말고 날씨 좋을때 한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
여기는 본래 눈이 덮여야 절경이지요,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와요.얼마전에 mbc에서 금요일밤에 김제동씨가 진행하는 '오마이텐트'라는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가 정규프로그램에 합류하지 못하고 끝났지요.그 첫작품 촬영장소가 여기였답니다.그 근처는 경치가 다 좋아요.시간 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저도 오마이텐트 재밌게 봤는데 정규방송으로 편성되지
못해서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김제동씨 펜이라서요^^
그랬군요.그 프로그램 말미에 김제동씨가 베낭매고 밤바치가는길을 홀로 걷는 장면이 있었죠."인생살이는 홀로 걷는 고독한 여행"임을 말해주는것 같았는데,그 프로그램이 결국 그렇게 되어버리니...언젠가 다시 이어서 볼수 있는날이 오겠죠.^^
이야.. 이런 좋은 곳들을 소개하는 블로그였군요.
한국에서도 많은 곳들을 다녀보고 싶은데 이젠 한국에 한 번 방문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졌으니...
아쉬운 마음을 님의 포스팅들을 보면서 달래야겠습니다.
Bacon™ 님은 미국에 사시나봐요? 본래 여행전문이신지 왠만한 외국은 다 다녀보신것 같던데...좁은땅 한국의 오지마을도 이제 무분별한 개발바람에 하나씩 사라지고 있답니다.도시문명에 찌들린 몸과 마음을 달래줄,옛날 향수를 느끼고 순수한 자연을 맛볼수 있는 그런곳들은 거의 사라져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구요,자주 들러주세요^^
오지 마을 참 좋은곳 같은데요..금년중에 한번 꼭 가봐야 겠습니다 ...
혹시 오지마을이라도 자동차는 갈 수 있겠죠..ㅋㅋ
네,우리나라 왠만한곳은 자동차 다 들어갈수 있습니다.다만,몇군데는 2~3km,조금 걸어서 들어가야 하는곳도 있지요.시간 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방문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두려움과 설레임이 늘 교차하는....
언제나,갈때마다 항상 설레이고 그렇습니다.어떤때는 우리밖에 아무도 없다는것이 너무 행복할때도 있답니다.방문 감사합니다^^
처음 와 보았는데 아름다운 곳이 많이 들어 있군요 .
아침가리 말만 들어 보아서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
아침가리,진동계곡,살둔,,등등이 예전 오지의 대명사였거든요.지금은 제법 알려져서 사람들이 많은편입니다.아직 덜 알려진 곳들이 조용하고 좋답니다.방문 감사합니다^^
늘 찾아와 님의 좋은글을 보고갑니다~
몇년전 우운 겨울날 산장지기 미환님 결혼을 준비했었는데..
그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조금은 변한듯싶지만 그래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남았는곳이죠~~
옛날 생각이 나는군요.겨우살이 차를 한바케스 끓여놓고 나그네를 맞이하던 이상주선생님...세월따라 사람도 다 떠나가니..아쉽기만 합니다.방문 감사합니다^^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넘 훌륭해요...
고맙습니다.좋은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살둔마을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의 내린천 상류에 위치한 은둔지자의 로망
살둔마을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의 내린천 상류에 위치한 은둔지자의 로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