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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도 전화도 없는 가장 깊숙한 무릉도원 - 도화동.
도화동이란 말 그대로 복숭아 꽃이 피는 무릉도원이다.
도화동 마을은 소백산의 북쪽 마락리에서 남쪽 부석으로 넘는 백두대간 미내치재 오르는 중간쯤에 있는 마을인데,
예전에는 10여호가 넘게 살았으나 고치령길이 자동차길로 확장됨으로써 미내치 옛길이 필요없게 되어 마을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지금은 오로지 한가구만 남아 있는 외딴 오지마을이 되었다.



도화동 가는길엔 전봇대가 없다.
도화동 외딴집에는 전기나 전화가 없는 까닭이다.
오래전부터 도인처럼 구석기시대 삶을 살아온 82세의 서낙홍씨 부부가  마지막 도화동 지킴이였는데,
지난해 서낙홍할아버지가 별세함으로써 할머니 홀로 살기가 힘들어 최근에 다른사람에게 집을 팔았다고 한다.


도화동으로 오르는 길은 정말 속세를 떠나는 느낌이다.
왼쪽으로 졸졸 흐르는 시내를 따라 낙엽으로 뒤덮인 오솔길을 오르기 때문이다.
마락리에서 도화동으로 통하는 유일한 오솔길은 사람과 지게를 이용한 물류이동만 가능하다.


우거진 소나무숲 한가운데에 외딴집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에 함께 있었던 옛집들은 모두 사라지고 그자리에 소나무만 빼곡히 들어서 있다. 
60년대에 조림을 하여 지금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한 숲이 되었단다.


옛 영화를 지키지 못하고 10여호만 남아있는 - 마락리.
마락리의 유일한 가게.
마락리는 오래 전 고치령을 오가던 보부상의 말들이 험한 고갯길에서 발을 헛디뎌 자주 떨어졌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
마을은 쇠락하여 하나 둘 떠나고 현재 10여가구만 남아 있다.


옛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민들이 떠나 곳곳에 빈집과 폐가가 많다.
의풍에서 마락리로 들어오는 중간쯤이 충청도와 경상도를 가르는 도 경계지역이라 행정처리가 일사불란하게 되지를 못해
의풍쪽 입구는 아직도 비포장 흙길이라 통행이 불편하여 귀농하는 젊은이들도 찾아보기 힘들다.



마락산방.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호젓한 자연만 남았으니 그것을 즐기려고 외지인이 들어왔다.
70대의 노스님이 구옥을 개조하여 마락산방이라 이름짓고 홀로 수양하러 들어왔단다.


작설차.
지나는 길손을 위해 지리산 쌍계사에서 가져왔다는 야생 녹차를 손수 내신다.
시간의 흐름을 잊고 사시는지 벽에걸린 달력은 작년 10월로 멈춰있다.


고치령.
마락리에서 경상북도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로 넘는 고개다.
영주(옛 순흥) 일대 상인들이 소금·생선·생필품 따위를 지게에 지고 마락리·의풍리·영월 등에 팔기 위해 넘나들던 옛길이기도 하다. 

태백산과 소백산이 만나는 고치령 정상에는 자그마한 산신각이 하나 자리해 있다. 단종과 금성대군을 함께 모셔놓은 곳이다.
단종복위운동 당시 순흥에 있던 금성대군의 밀사들이 영월 청령포까지 단종을 만나러 가던 길이 바로 고치령이다.
그래서 영주사람들은 고치령 북쪽 영월에서 죽은 단종을 태백산 신령으로 삼고, 남쪽 순흥에서 단종복위운동을 하다 안동에서 죽은 금성대군을 소백산 신령으로 삼아 매년 정월 열 나흗날에 이곳 산신각에서 산신제를 벌인다.


단산의 인삼밭.
소백산 남쪽 지역은 통풍이 잘되고 배수가 잘되는 땅을 가지고 있어 인삼재배에 적당하다고 한다. 
풍기는 한국의 인삼 재배가 시작된 곳이라고 한다.조선 중종 때인 1542년 풍기 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은 소백산에서 자생하는 산삼 종자를 채취해 풍기읍 금계동 임실 마을에서 처음으로 인삼재배를 시작했다고 한다.


인삼수확.
인삼의 채굴시기는 9월초부터 시작해서 11월말경까지이다. 겨울에 가깝게 늦게 채굴한 인삼일수록 인삼이 튼실하며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봄이나 여름에 채굴한 인삼은 보관이 어렵고 인삼의 속이 많이 비어 있기 때문에 장기보관이 안되며 쉽게 무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먹음직스러운 인삼.
인삼밭에서 방금 수확한 인삼을 선별한 후에 이렇게 박스에 가지런히 담아서 인삼도매시장으로 나간다고 한다.

 

이해하고 용서하라!

인간관계에서 충돌을 제거하는 출발점은 다른 사람의 '의심'과 '두려움'을 공감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충돌은 다른 사람의 배경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이다.
공감하는 것은 적극적으로는 그들을 이해하는 것이고, 소극적으로는 그들을 비웃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느낌, 의심, 두려움을 조롱하지 않는 것이다.

당신은 얼마나 관대한 사람인가?
당신은 마음속으로 겸손해 보았는가?
당신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용서해 보았는가?  <두란노서적에서>
 
                                                                                                                                                                         - by 오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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