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있어 혼자라는 고독을 잊게 하는 것은 사랑에 빠져 있을 때이다.
한 남자가 한 여자에게,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바라보아 주고 기대를 걸고 사랑을 나누는 것은 남과 여의 큰 합일점이다.
그와 함께 나누는
아픔과 외로움, 기다림과 희망,
그 모든 것은 하나가 아닌 둘이 가진 여유로움이다.
나는 자연의 숲을 좋아한다.
숲에 가면 우리가 가질려고 하는 것들이 많이 있다.
숲은 인간들이 모여 사는 도시와는 다른,
인간과 자연이 단독으로서 대면할 수 있는 성스러운 장소이다.
숲 한가운데 서면,
더러워진 마음은 신록으로 깨끗이 정화되고,
고난의 길도, 슬픔의 길도, 외로움의 길도
한 인간으로서의 가야할 길임을 고독하게 되씹게 해 준다.
숲에 와서 보는 그런 경건함으로,
그런 깨끗함으로,
그런 엄숙함으로,
우리는 나를 뛰어 넘어 그에게로 가는 그 무엇인가를 배워야 한다.
목숨 바칠만큼 마음 쓰지 않고서
사랑이라 말하지 마라
마음의 징표 하나 얻었다고 사랑이라 믿지 마라
그리움 참을 길 없어
맨발로라도 미친 듯 달려간 것이 아니었다면
그리워했단 말 남발하지 마라
그림자까지 말라가며 통곡할 때
심장 터지도록 아파해 주었던가
그가 슬픔에 마음 체온 뺏겨있을 때
홑이불만큼이라도 온기를 주었더냐
사랑을 위해 무엇을 했더냐
말 몇 마디 거들어 준 것 가지고
따스한 마음 조금 건넨 것 가지고
입 밖에 꺼낸 사랑의 말 푸석하다
사랑은 그가 내게 무엇을 해 줄 것인지를
기다리고 묻기 전에
내가 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을 찾아
끝없이 마음을 다하는 것이 아니냐
내게 무엇을 해주었느냐 라며
손익 계산을 따지는 사랑이라면
인생의 오선 위에 몇 음절의
사랑했다는 말 새기지 마라
그건 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황라현
홀로 서 있을 때의 그 단독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줄 자세를 하고
나는 오늘도
네가 있을 그 숲을 향하여 쉬지 않고 달려가고 있다.
'내 마음의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님은 먼 곳에 (84) | 2010/02/11 |
|---|---|
| 가는 세월 (42) | 2010/01/30 |
| 네가 있는 숲으로 가고 싶다. (5) | 2010/01/12 |
| 비우는 연습을 하면서 살자. (1) | 2010/01/11 |
| 방랑자 (5) | 2010/01/11 |
| 내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 목록 제1호 (1) | 2010/01/08 |
| 인생의 뒤안길에서 (1) | 2010/01/07 |
| 눈이 올 것 같은 날에 (1) | 2010/01/06 |
|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2) | 2010/01/05 |


댓글을 달아 주세요
황라현님의 멋진 싯구 한줄에 감동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웃 싯구입니다.세상에 혼자있을때 고독을 잊게하는것은 바로 사랑...
모든것에 기본은 사랑이죠.물론 포괄적 개념에서.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은 다른 여행들과는 다르게 렌터카를 이용해서 다녀왔다. 패키지형태로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지만, 세계에서 손꼽히는 드라이브코스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직접 자동차로 달리는 경험은 록키 여행의 백미로 꼽히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으로 전격 결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