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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5 하늘이 내린 신령스런 물 - 개인(開仁)약수 (67)

개인((開仁))약수는 해발 1,000미터가 넘는 산 중턱에 있다.
약수터로 오르는 초입인 개인동에는 예전에 한 가구만 있었는데,
요즘에는 새로 집들이 여러채 들어섰다.
약수가 위장병과 당뇨병에 효험이 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요양차 들어온 사람들때문이다.

울창한 원시림에서 나오는 개인약수는 철분과 무기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오랫동안 복용하면 위장병,피부병,당뇨병 등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약수를 담는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고여있는 약수를 바가지로 모두 퍼낸다.
그리고 나서 새 물이 고이면 그것을 받아야 한다.
약수에는 철분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한참동안 고여있다보면 그것들이 가라앉게 되어 약수의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약수터로 가는길은 미산계곡의 미산교에서 시작된다.
약수터 오르는 초입인 개인산장까지는 찻길이 나 있지만,
눈이 많이 오면 진입이 어려워 걸어서 올라야 한다.

개인산장에서 약수터까지는 완만한 오르막 돌길이다.
산장에서 한시간 정도면 약수터까지 오를수 있어
요양차 오신분들이 운동삼아 오르기에도 적당한 코스다.

개인동에서 그리 멀지않은곳에 숙박이 가능한 살둔산장이 있다.
살둔산장은 "한국인이 살고싶은 집 100선"에 상위랭크 되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얼마전 MBC에서 김제동을 내세워 방송한 "오마이텐트"의 첫 촬영지이기도 하다.

눈덮인 산장은 고요하고 적막하여 마치 산사에 온 것같은 기분이 든다.
월정사를 지은 대목이 산장건물을 지었기에 분위기도 절같다.

산장은 장작으로 군불을때서 난방을 한다.
방안의 분위기도 절에서 보던 구조로 되어 있다.
방의 사방벽면에는 온갖 책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전에 산장지기였던 이상주씨가 읽고난 책을 쌓아둔거라 한다.


여행은 떠남과 만남입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자기의 집을 나와 새로운 곳,
새로운 대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자체가
떠남과 만남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행은 돌아옴입니다.

나 자신으로 돌아옴이며
타인에 대한 겸손한 이해입니다.
정직한 귀향이며 겸손한 만남입니다.
이런 이해가 없는 한
서로가 평화롭고 평등하게 만날 수 있는 길은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 신영복 / "더불어 숲" 中


Posted by 오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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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vzz 2010.02.06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업데이트가~ ㅎㅎ 잘 보았습니다.^^

  3. mistyblue 2010.02.06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수맛이 끝내주겠는걸요...잘 보고갑니다~

  4. 꼬기뉨 2010.02.06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한라산에서 떠왔던 약수맛을 잊지 못하겠습니다.
    요즘은 그 맛이 안나더군요 ㅠㅠ
    어떤 맛일지 상상해보게 되네요 ㅎㅎ

  5. 하늘엔별 2010.02.06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수도 약수지만 산장 분위기 정말 죽입니다.
    저기서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정말 개운할 듯 합니다. ^^

  6. 비바리 2010.02.06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떠나고 만나고 ..돌아오고...
    여행은 또 다시..떠날 수 있다는 설레임..
    언제나 포근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안도감..
    맞는 말인것 같아요..

    개인약수~~
    처음 들어봅니다.

    • 오지코리아 2010.02.06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을 하면 얻을수 있는게 많은것 같습니다.가장 큰 것은 '자기자신'을 알게 되는것...개인약수 모르는사람이 더 많아요.여기 포스팅 하는곳들은 테마관광지가 아니라서 일반인들이 잘 모르거든요.좋은주말 보내세요^^

  7. 베 니 2010.02.06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그렇게 좋은 곳만 다니세요. 왜 한국에 있을 땐 그렇게 못 다녔는지.
    블러깅 하면서 참 많은 걸 배우네요.

    • 오지코리아 2010.02.06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 알려진 테마관광지는 사람도 많고 식상해서,사람들의 인정을 느낄수 있는 오지마을이나 오지계곡,깊은산 약수터 등지를 찾아서 다닌답니다.방문 감사합니다^^

  8. 투유♥ 2010.02.06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 약수라해서
    공용 약수이 반대인 줄 알았어요
    약수 뜨는데도 요령이 필요하군요

  9. 바람처럼~ 2010.02.07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소복히 쌓인 저 곳의 약숫물 한잔 해보고 싶네요 ^^

  10. 탐진강 2010.02.07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수터가 아주 멋지고 기품이 있군요

    • 오지코리아 2010.02.07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약수터 뒤로는 울창한 원시림입니다.큰나무 밑에는 양초가 많이 있는걸로봐서 소원을 비는 사람도 많은것 같습니다.신령스런 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방문 감사합니다^^

  11. 대구사랑 2010.02.08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산사에 다녀오는것도 좋져.
    지인분들과 함께하는 산행...
    부럽네여.
    약수물 저도 한잔 부탁드립니다.
    힘찬 한주 시작해여. 아자!

  12. 2010.02.08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eastman 2010.02.08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둔상장 가봤어요. 아... 벌써 10년 정도 된 것 같은데요.. 근처에서 아는 분의 찝차를 타고 오프로드도 달려보고.. 즐거웠는데...

  14. 핑구야 날자 2010.02.09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같습니다. 설경이 너무 예뻐요..

  15. misari 2010.02.09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은 곳 이네요~~~

    설경좋고 몸에좋은 약수까지///

  16. 마음의꿀단지 2010.02.09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이 이층 인가요? 혹시..
    산뒤의 경치가 좋아보이고,등산하면서 마시는 약수 물맛도 끝내주겠습니다 ^^

  17. 수퍼 B형 2010.02.10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물이 제일 중요하죠^^
    좋은 물을 먹어야 건강하고 오래살죠 ㅎㅎㅎㅎ
    정말 시원한 느낌이 여기까지 들 정도입니다 ㅎ

    • 오지코리아 2010.02.10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입니다.물이 좋아야 장수한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개인약수는 높은산 깊은곳에서 나오는 물이라 아마 약이될겁니다.방문 감사합니다^^

  18. 제이디스 2010.02.10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에 올라가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저 약수는 먹어보고싶어요 그냥 휙 날아서 가면 안될까나 ㅎㅎㅎ

  19. JWonder 2010.02.11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떠나고 싶습니다..이번 겨울 여행을 다녀오지 못했네요 ㅠ

  20. 풀칠아비 2010.02.11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이 살아야 인간이 무병장수 할 수 있다는 말씀 잘 새기고 갑니다.

  21. BMW 540 Air Conditioner Compressor 2012.02.06 2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드호수를 지나서 계속 날아가다보니 물길이 만들어 놓은 듯한 자연의 예술작품인 그랜드캐년 웨스트림의 시작 부분에 도착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물이 만들어낸 풍경은 높은 곳에서 보고 있으니 더 감동적이었다. 정말 인간으로서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시간동안 이런 것을 만들고 있었으니, 참 자연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