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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9 겨울여행의 백미 - 심설트레킹 (115)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2리.
집집마다 설피를 준비해야 할 정도로 눈이 많이 내려 ‘설피마을’ ‘설피밭’으로 불린다.
이곳에 가면 서울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든 설피를 민박집에서 빌려 신고 직접 눈밭을 걷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설피는 눈이많은 산간지대에서 눈에 빠지지 않도록 신 바닥에 덧 대어 신는 일명 ‘눈신’을 말한다. 

진동리는 대관령 진부령과 함께 국내에서 대표적인 폭설 지역이다.
백두대간 조침령,단목령,점봉산을 잇는 능선이 마을을 감싸고 있는 형세라 겨울에 한번 눈이 내리면 마을이 푹 파묻힐 정도로 쌓이고,이듬해 3월까지 녹지도 않는다.

설피마을에서 출발해 단목령, 조침령, 곰배령 등으로 향하는 눈꽃 트레킹 코스가 인기다. 
이번 여행은 설피마을에서 조침령까지의 심설트레킹.


눈 위에서의 캠파이어.

영하 20도는 넘을것 같은 야심한 밤에 마른나무 주워다가 불을 지핀다.

하늘에는 빼곡한 별들,
사방은 온통 암흑천지,
모닥불 피우고 둘러앉아 낭만을 ...겨울여행의 또다른 맛이다.

알이 꽉찬 양미리.
캠파이어 하고 남은 숯불에 바싹하게 구우면 정말 고소하고 담백하다.
양미리는 주로 12월에서 3월 사이에 속초등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며,뼈째 먹는 생선이다.


조침령 고갯마루까지 온통 눈으로 덮여 하얀 설국이다.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백두대간 조침령에 올라서면 멀리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뒤로는 백두대간 능선과 계곡의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능선에는 바람이 많아서 눈이 덜 쌓이는 편인데도 5~60센티는 될것 같다.


눈이 깊어 선두에서 러셀링 하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설피마을에서 옛길따라 오르기를 2시간,
드디어 조침령 정상이다.
만세!!

조침령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설경.
눈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어 발길이 더 깊어진다.
올겨울 눈길한번 원없이 걷는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욕심을 비워가는 긴 여정,
그리하여 큰 욕심을 버렸을 때 비로소
주위의 사소한 것들에 대해 우린 관대하고 감사할 줄 알게 된다. 

모든 사물들 중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한순간 머물다 가는 세상사,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베풀면서 살자.        
                                                                                               -by 오지코리아

                                    

Posted by 오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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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악랄가츠 2010.02.22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심설트레킹이라! ㅎㅎ
    저는 군 시절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ㅎㅎ
    그때는 즐겁지 않았는데 ㅜㅜ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소중한 추억이네요!

    • 오지코리아 2010.02.22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대에서는 본인이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서 재미가 없을수 있겠죠.눈 많이 내릴때 한번 해 보시면 아주 재밌을 겁니다.방문 감사합니다^^

  3. 제이디스 2010.02.22 0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올라가는건 힘들지만 ㄷㄷㄷ 등산은 거의 하지 않지만 ㄷㄷㄷ
    오지코리아님 사진 보면 좀 해볼까?
    이런생각도 가끔 들어요.
    강원도에 살고싶다 그냥 ㅎㅎㅎ

  4. 베 니 2010.02.22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운거 넘 싫어 해서 눈을 보기만 해도 춥네요. 오지님 덕분에 눈으로 실컷 구경 해요. 감사 합니다.

  5. 머니야 머니야 2010.02.22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한번 설산을 걷고싶단 생각이 물씬느껴지는 포스팅이네요~
    사실..겨울산은 엄두를 못내봤는데.. 아직도 눈이 많이 있을지도 자못 궁금해지네여~

  6. PLUSTWO 2010.02.22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환상적인 설산의 트레킹 너무 부럽습니다
    양미리는 호프집에서 안주로만 먹어봤는데, 아침부터 도는 군침 책임좀 져 주셔야겠는데요 ㅎㅎ

  7. mistyblue 2010.02.22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풍경인데요?? 양미리도 먹음직스럽구요.. ㅎㅎ

  8. Reignman 2010.02.22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거 같기도 한데 성취감이 장난 아닐 것 같네요.
    재미도 있을거 같고요. ^^

  9. 블루버스 2010.02.22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도 멋지지만 양미리에 눈이 갑니다.
    눈오는 날 설산에서 먹으면 끝내줄 거 같습니다.^^;

  10. 복비 2010.02.22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재밌겠네요^^
    이번 겨울엔 꼭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 오지코리아 2010.02.22 15: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겨울이 가기전에 한번 해보시려면 서두르셔야겠어요.오늘부터 날씨가 봄날씨가 되고 있으니깐요.그래도 강원도쪽에는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어요.

  11. 김뽀 2010.02.22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베풀며 살자란말....너무너무 좋네요^^

  12. SLA 2010.02.23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미리가 참, 맛있어 보이네요.
    (그러고 보니 저는 먹는것만 관심을 보이는 것 같은데요.ㅎㅎ)

  13. 수퍼 B형 2010.02.23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제가 가슴이 확 시원하네요^^
    야외에서 구워먹는 양미리도 브럽고요ㅎ

  14. 안녕!프란체스카 2010.02.23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그야말로 징그럽게도 많이왔네요^^
    너무 많이오면 좀 무섭기도 한것 같아요..
    그래도 그 눈을 보면서 맘이랑 머리는 완전 정화된 느낌이에요...

    • 오지코리아 2010.02.23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온 세상이 하얗게 ...깨끗한 마음이 들긴하지요.눈이 너무 많이 오니 차량이동이 힘들어 안좋더라구요.서울에는 눈좀 적게 왔으면 좋겠네요.방문 감사해요^^

  15. 꾸꾸이 2010.02.24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 정말 즐거우셨겠어요^^

  16. 뽀글 2010.02.24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온세상이 하얀게 너무 이뻐요..
    한번뿐인 인생사..너무 욕심내지말고 베풀면서 살자..
    저도 그런생각을 갖고 있어요^^

  17. furee 2010.02.25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를 먹는다는건 욕심을 비워가는 긴 여정!!
    이말이 참 가슴에 확~~
    아직은 어리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 많이 느끼는 감정들인데~
    오지코리아님께 많은 부분을 배우고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갑니다!!

    • 오지코리아 2010.02.25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행복은 마음에 있는것"이라 마음을 편하게 가질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답니다.마음비우기 연습을 하는데 참 어려워요.방문 감사합니다^^

  18. mark 2010.02.25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는덮힌 산을 걷는 게 힘들었겠지만 설경은 싫것 즐기셨을 것 같은데요.. ^^

  19. 반디 맘마몬스터 2010.02.26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말이 필요없네요.
    겨울은 저런 멋이 있어야되는데...
    그리고 양미리 숯불에 구워지는 냄새 여기까지 풍겨옵니다.

  20. d토끼삼촌b 2010.02.27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댓글한번 달기 힘드네요..ㅎㅎ...한참 밑으로 왔습니다..

    양미리 군침이 절로 돕니다...예전 고딩때 강원도에서 부산으로 전학온 친구말처럼..한번 눈 오면 머리끝까지 온다고 하던데..진짜네요..ㅋㅋ d토삼b

    • 오지코리아 2010.02.27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로만 듣고는 거짓말인줄 알지만,실제 가서 보면 얼마나 눈이 많은지,오도가도 못한다는걸 알수 있습니다.우리나라에도 그런곳이 있습니다.

  21. Infiniti G37 Air Conditioner Compressor 2012.08.21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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